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살고있네. 2018

180602_계양산오르기 # 이 초록 이 푸르름에 나도 정화되는듯 살은 점점 불어나고 있다 왜 이럴까? 내 몽뚱아리-- 먹으면 금방 부풀어오르는 풍선같다. 그 풍선에 바람도 뺄 겸-- 1주일간 스크레치에 너덜해진 마음도 치유할겸... 계양산에 오른다--- # 팔각정에서 정상을 그리워하다. 등산초입... 팔각정까지 왜이리 힘들고 벅찬지... 그새 부풀었다고 몸이 무겁다고 유난스럽게 나를 땅으로 끌어당긴다-(요동치는 내 살들이여~) 내발로 기어서 가는 편이 낫겠다며, 겨우겨우 팔각정에 도착한다-- 언제가니 정상--하며 무끄러미 산 정상을 찍어본다.. 인생도 그렇지 않은가... 늘 인생도 시작이 어렵지 않은가? # 오르막 내리막 그것도 인생이다. 팔각정을 지나니 조금은 몸이 이 산에 적응이 된듯... 산타는 것이 훨 수월하다- 초록빛.. 더보기
고양터미널을 다녀오다--- # 일산 초입에 위치한 고양터미널 일산 입구에 위치해 있는 고양터미널- 회사 분과의 일로 인해 5월 중순 잠깐 들려보았다-- 홈플러스, 마크트할레, 롯데아울렛 등 복합쇼핑몰내에 터미널이 함께 있는 구조-!! # 일산의 핫하다는 요진 와이시티 요진건설은 강원도를 기반하고 있는 건설업체인데--- 일산초입에 이렇게 거대한 주상복합을 지어났다. 주변에는 벨라시타라고 상업시설이 포진해 있는데--- 마치 놀이동산의 한 섹션처럼 꾸며놓았다. # 널찍한 보행로... 이른 아침이라 한산 거대한 건물--- 그 안으로 들어가보면 약간은 한산한 터미널과 마주치는데 # 버스타는곳 2층으로 올라가면, # 무인발매기가 나를 반겨준다. 행선지도 많은 편이다. 제일 중요한 정보-- 행선지별 시간표 공개 경기도는 물론 강원도, 충청도,.. 더보기
춘천의 추억의 맛, 왕짱구 # 춘천 왕짱구, 팔호광장에 있다지... 춘천은 방사형 도시구조. 군데군데 큰 로터리, 광장이 있는데 팔호광장도 큰 로터리에 속한다. 팔호의 뜻은 별거없다. 그냥 1호, 2호... 8호 일뿐-- 다만 1호~7호광장은 어딨는지 모르겄다-- 서울 광장시장의 마약김밥이 있다면 무엇이 먼저 만들어졌는지는 모르겠다만, 춘천에도 마약김밥같은 손가락김밥이 있었으니... 춘천왕짱구 김밥이다. # 왕짱구 앞에서 팔호광장 모습 왕짱구 옆에는 대형마트 속에 그래도 꿋꿋히 버티고있는 게다가 점포를 확장하고있는 벨몽드 본점이 보인다-- # 메뉴는 단순... 김밥과 만두 왠지 메뉴가 단순할수록 더욱 기대가 되지 않나? 옛날 먹었던 그맛을 기억하며 (너무너무 꿀맛이었거든) 김밥과 만두를 고루고루 사서~ # 요렇게 개봉--- 만두피.. 더보기
18년 5월, 춘천을 거닐다. 4(마지막) # 브라운 5번가 춘천의 M백화점과 육림고개를 잇는 곳에 위치한 브라운 5번가. 원래 이곳은 지금은 없어진 군. 춘천군청이 있던 자리다. 이후 춘천시의회가 자리잡던 이 곳에 브라운5번가가 들어섰다. 영화관(매우 아담한 좌석의 7개관의 영화관이 옹기종기 모여있는 CGV) 부터 의류, 먹거리까지 나름 활성화된듯 보인다. # 그리고 요즘 핫하다는 육림고개로... 그런데 무엇이 핫하단 말인가 낮이라서 그런지 아님 개발중이라서 그런것인지 휑하고 썰렁하고 무언가 아무것도 느껴지지 않던 육림고개 M백화점 쪽 초입... # 그 유명하다던 육림닭강정도 보이고... 이것이 레트로란 말이더냐~ 옛향수를 뿜뿜 풍겨대는 정겨움? 그래도 그 옛 정겨움도 좀 이쁘게 포장하면 안될까? 아직 생 날 것의 육림고개... 점점 올라갈수록.. 더보기
18년 5월, 춘천을 거닐다. 3 # 이곳은 크고 방대한 춘천 지하상가 약 380여개의 점포... 내가 국민학교 시절(내 나이가 들통나는 것인가) 땅을 파네고 엄청난 공사를 해댔었지(난 그당시 먼 후평동에 있던 국민학교를 다녔었다) 누군가는 지하철이 들어온다고 착각... (그당시에는 인터넷이 이렇지않았다-) # 춘천시청 신청사와 통로도 만들고 있지만... 세월의 흐름은 어쩔수 없나보다. 리모델링이 시급해보인다. 우선 어두컴컴한 조명부터 손봐야하지 않을까? # 여긴 도청과 중앙로터리를 잇는 도청로 도청로에는 음식점이 포진되어 있는데 돈까돈까도 있고 사람들도 은근 많은듯 하지만 이 조명 좀 led로 바꿔주면안되겠니.. 너무 어둑어둑하다. 이러다 돈까스가 코로들어가는지 입으로 들어가는지 모르겠다. # 여기는 지하상가 중심, 분수대는 그대로 변.. 더보기
18년 5월, 춘천을 거닐다. 2 # 춘천 도심으로 들어간다. 춘천중앙시장 춘천의 대표적 상설시장. 춘천중앙시장-- 춘천낭만시장으로 이름도 바꾸고 활성화하기 위해 몇 해전부터 여러가지 시도를 하는 것 같다. 춘천의 대표적 가두상권, 명동과 이어지는 춘천중앙시장... 낭만시장이 나에겐 안 와닫는다. 나에겐 그냥 중앙시장이기에--- 고등학교때 공부는 잘 못해도 공부만했던(슬프다...) 착한 아이었기에 점심, 저녁시간에 명동, 중앙시장으로 나왔던 일은 거의 없지만 주말에 종종 이 길을 따라 걸어서 집으로 갔던 기억이 떠오른다. 하지만 이곳도 변했다. 중앙시장에서 문화예술회관 가는 길이 넓어졌고 중앙초교쪽으로 내가다니던 고등학교 뒷운동장까지 이어지나보다.(야구부숙소는 없앴다고 들었는데...) 원도심을 개발하려는 춘천시의 노력에 찬사를~ # 내부.. 더보기
18년 5월, 춘천을 거닐다 1. # 18년5월... 춘천을 거닐다. 아버지 시술로 내려간 춘천... 소화도 시킬겸 떠난지 10여년 되가는 변화된 춘천을 거닐어 본다. # 이곳은 별천지임이 분명해-- 춘천도 마천루가 형성되고 있다. 이 곳은 우리아파트 앞...(우리아파트가 초라해진다) 원래 이곳은 춘천종합운동장과 강원체고가 있던자리-- 이곳에 춘천 최고가아파트(현재까지) 자리를 굳건히 유지하고 있는 - 놀랍게도 강원도 최고가 아파트는 속초에 있단다... 인구 10만도 안되는 속초에 말이다... 속초 짱~ 39층짜리 롯데캐슬이 들어서더니, 그 맞은편에는 49층짜리 푸르지오가 들어선단다.. 경쟁률이 어마어마 춘천이 들썩들썩~ 39~49층짜리 어마무시(춘천의 인구를 생각해보라~)한 건물들이 15개여동(푸르지오 6개동, 롯데캐슬 7~8개동)이 .. 더보기
새로운 춘천의 얼굴. 춘천시청- 그리고 몰락해버린 춘천의 옛 극장들(육림, 피카디리) # 춘천시청사_5월 초는 공사중, 현재는 공사완료 내가 태어나고 살았던 애증의 도시 춘천. 춘천의 이곳저곳을 기웃거리던 차에 새롭게 딱 버티고 있는 춘천시청사- 여전히 그 자리... 늘 버티고있던 춘천시청 그자리에 멋진자태를 뽑내며 춘천의 새로운 얼굴을 할 채비를 하고있다. # 맡은편 피카디리는 그대로... 한때는 춘천에서 가장 시설좋고 세련된 극장이었더랬지-- 춘천의 극장이야기를 하자면, 2000년 중반까지 춘천엔 육림, 피카디리, 브로드웨이, 아카데미가 꽉 잡고 있었다-- # 도떼기시장이 되어버린 한때의 춘천의 멀티플렉스, 육림극장 육림은 2개관... 브라운5번가에 CGV가 생기고 난 후 관을 하나 더 늘리는 등 각고의 노력을 기울였지만 결국 시대의 흐름을 거스를수 없었고--- 현재는 등산용품 할인행.. 더보기
춘천. 그다방. 호수...그리고 봄 # 춘천에 오면 춘천...... 내가 태어난 곳. 한 때는 떠나고 싶어 발버둥쳤던, - 이 중소도시의 자그만함에 지쳐갔던, 이제는 이름만 들어도 '내 고향이오' 자랑스럽게 소리치고 싶은 내 고향부심의 원천이 된, 봄의 도시 춘천. 비록 아버지의 갑작스런 시술(춘천성심병원 입원) 때문에 내려오긴 했지만, 나 또한 힐링한다. 고향이 주는 또는 춘천이 주는, 한때는 지겨웠지만 떠나있던 7여년 세월. 만약 계속 춘천에 살고있다면 느끼지 못했을 춘천의 또다른 모습에 나도 모르게 놀라하며 나 또한 힐링되어간다. # 춘천하면 호수, 호수하면 의암호 춘천에 대해 아는가? 무려 세개의 댐에 둘러쌓인 - 소양강댐, 의암댐, 춘천댐 호수의 도시- 정확히 인공호수의 도시이다. 이에 따라 붙여진 호반의 도시, 그리고 뿌연 안개.. 더보기
한림대. 춘천성심병원_담칼국수 # 병원은 늘 차갑다. 특히 오늘이 날인거 같았다. 춘천은 다시 겨울이 돌아온 듯 추웠다. 봄의 계절... 5월이 부끄럽게 고개를 돌린다. 세월이 지나면 이곳 저곳이 편치않다. 내 나이 먹어가는줄도 모르고 지내왔다. 병실에 박힌 아버지의 나이를 보고 깜짝 놀란다. 새삼스럽게... 춘천에는 대학병원이 2개다. - 인구 30만이 안되는 중소도시에 대학병원이 두개나 위치했다는 것은 대단한 잇점이 아닐까 싶다. 예전 춘천의료원에서 증축을 거쳐 변신한 강원대병원과 춘천을 80년대 초반부터 지켜온 한림대 춘천성심병원... 건강검진을 받아온 춘천성심병원에 입원하신 아버지... 그 곁을 지키기위해 오랜만에 찾은 한림대병원은--- 세월은 어쩔수 없다는 것을 보여주듯 낡았다... 위에 선종을 떼는 시술. 병원 내 보호자들.. 더보기