# 홍콩국제공항
@ 캐세이패시픽을 타고 언 3~4시간. 홍콩국제공항(다른이름으로 첵람콕공항) 도착
영어 알파벳의 티(T) 자를 연상시키는,
많은 비행기들을 연결시키기 위하여... 기능적인 측면을 강조한 홍콩국제공항.
- 인천공항도 마찬가지, 거대한 유(U)자.
개인적 사견으로는 인천공항에 그래도 미적으로 더 아름답지 않은가 생각해 본다. (애국심 폭발)
그 거대한 공항에 내려서 중앙으로 나를 데려다 줄 트레인(공항안)에 몸을 싣는다.
- 인천공항은 기능적으로도 한수 위~
동서로 길다란 U자형태의 공항. 내부에 트레인이 있을 법만도 하지만
(물론 탑승동은 아예 다른 터미널이라 있는 것은 당연)
U자형태니 자동으로 가운데로 사람들이 모일터이고.... 트레인 필요없다. 인천공항 1승(의문의?)
@ 어쩌저쩌 짐을 찾고 내가 갈 곳은 홍콩의 중심... 침사추이(혹은 찜사쪼이)
중력에 이끌려 아래로 휘리릭 떨어지는... 정신없이 자이로드롭을 탄 기분이랄까?
어쩌저쩌한 사이에 짐을 찾고
이곳저곳 보이는 스타벅스, 버커킹
여기가 인천국제공항인지 구분안되는 상황 속에
- 다만, 더운 나라의 흠습한 냄새가 여기가 한국이 아님을 말해준다.
후하하학 밀려오는 더운나라의 습기와 향~
공항 안 트램과 사람에 이끌려 홍콩국제공항의 중심을 향한다.(입국심사는 어떻게 한거지...)
이제부터 갈 곳이 생겼다. 이 무거운 짐(어학연수 도중 스탑오버로 선택한 홍콩이기에)
이 무시무시한 짐을 숙소로 옮겨야 한다.
그래야 이 홍콩에서 내가 자유의 몸이 되지 않겠는가?
돈 없는 대학생인지라 이름 알려진 하얏트, 리치칼튼, 인터컨티넨탈은 꿈에도 못꾼다. 암~~
이름없는 호텔도 가기가 힘든 빈털털이 대학생, 하늘만 올려다보고 코가 징긋거리는 슬픈 대학생 신분이었기에
민박집을 택했다. (안전하게 한인민박. 싸지도 않았던 한인민박)
그 곳의 위치는 바로
홍콩 속 진실한 홍콩.
홍콩의 속살을 적나라하게 볼수 있는...
침사추이이다. (어떤 책에서는 찜사쪼이라고... 이상해~)
@ 21번을 타시오.
홍콩은 영국식민지였구나.
요즘에야 한국에도 굿~모닝 버스(굿모닝 경기, 굿모닝버스)라고 해서...
2층버스를 종종 본다고 하지만... 이때는 2층버스가 왜이리 이국적인지
이렇게 억지를 부려가며 연계시켜도 될란가마는......
역시 홍콩은 영국의 식민지였던게야.... 하며 무릅을 탁 치게 만드는 2층버스의 아름다운 자태를 감상하며,
- 감상은 개뿔. 더운날씨에 흐리멍텅한 눈동자. 이미지친 나는 무겁고 무거운 짐을 버스에 옮기려고 낑낑거렸다.
그래도, 참 사진은 열심히 찍었구나.
21번을 타고 침사추이... 내 숙소가 있는 곳으로 향한다.
@ 간다. 침사추이
카우롱 반도안에 침사추이... 찜사쪼이(?) 가 있다.
홍콩은 반도다. 크게 홍콩반도.
해안가에 있는 도시가 그렇듯 들쭉날쭉. 여러 개의 만과 반도가 자연스레 그 도시의 지형을 만들어 낸다.
홍콩이라는 반도에 또하나 튀어나온 지형, 카오룽반도.
그 한가운데 위치한 침사추이
홍콩의 제대로 된 속살. 이것이 바로 홍콩이다 할 정도로 사람과 건물로 빽빽한 곳.
또한 건너편 세련된 홍콩섬을 바라보며,
하늘 높이 올라가는 마천루를 마주하며 부럽다... 질투심 혹은 부러움에 젖을만한 곳.
홍콩의 최중심. 바로 홍콩. 이것이 홍콩. 그것은 카오룽 안 침사추이 되시겠다.
- 어떤 책에는 찜사쪼이... 발음 그대로 적어놨더만, 쓰기도 힘들다. 그냥 침사추이
@ 다리를 지난다. 무슨다리일까?
란타우 섬과 홍콩을 이어주는 칭마대교인가?
@ 드디어 보인다. 두근두근 침사추이
카오룽반도의 침사추이
그것보다는 내 숙소가 있는 침사추이
이 거대한 짐을 숙소에 내려놓고 싶다. 자유롭고 싶다.
힘들다. 너무너무 힘들다... 눈이 감길 차에 침사추이 표시판이 나를 살렸다. 고마워~
@ 드라마에서 봤던 장면이 펼쳐진다.
드디어 홍콩이다.
'여행.끄적임_홍콩은 설렌다 > 홍콩_끄적임' 카테고리의 다른 글
캐세이패시픽. 홍콩을 만난다. _ (한없이 안타까운 갑질 대한항공) (0) | 2018.04.25 |
---|