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여행.끄적임_홍콩은 설렌다/홍콩_끄적임

캐세이패시픽. 홍콩을 만난다. _ (한없이 안타까운 갑질 대한항공)

# 캐세이패시픽

@ 나의 첫 홍콩여행은 캐세이패시픽 왕복이다.

 

플래그커리어(flag carrier). 

홍콩 항공사의 대표격라고 할수 있는 캐세이패시픽.

붓으로 살짝 터치한 플래그 모양은

동양적이지만 고리타분하지 않고, 세련됬지만 이지적이지 않은...

'홍콩'을 완벽하게 말해주는 것 같다.

 

 - 그나저나 대한민국, 내 조국의 플래그커리어는 왜 그런거냐?

   태극마크에 항공사 프로펠러를 끼워넣었지만, 해외에 오래 산 분들은 그 문양만 봐도 눈물흘린다는

   대한항공의 태극마크

   땅콩회항사건과 물컵갑질논란에....

   이곳저곳 비공식루트로 들려오던 조회장 사모의 갑질까지 (영상을 봤지만 이건 정신병이 분명하다.)

   회사만 따지고 볼때, 참 건실한 항공사이거늘.... (사진 뒤에도 참 많이 보이는 대한항공이다.)

   회사의 이름이 아깝고, 미주노선이 아깝고(대한항공의 주력노선), 스카이팀이 아깝고... 제일 아까운건 '대한'이란 명칭과 태극마크 아닐까~

   (사족이 길었다.)

 

홍콩으로 떠나기 직전,

@ 세련된 동양미를 은근하게 뿜어내는 캐세이패시픽을 타고 홍콩으로 향한다.

 

   - 캐세이패세픽은 원월드 소속 항공사.

      참고로 대한항공은 스카이팀 (게다가 창립멤버 / 창립멤버로는 델타, KLM, 에어프랑스)

        - 참 듣기만해도 속상하다. 굵직한 세계 항공사와 어깨를 나~란히 한 대한항공. 참 멋진 항공사인데 말이지...

          땅콩사건으로 참회만 잘 했다면

          _(참회? 반성? 될까... 그들은 그들만의 세상이 있거늘. 나같은 사람 인간으로 취급도 안하겠지)

          이미 글렀다. 하지만...

          대한민국 제1항공사로 돋보적인 위치에 있는 지라, 1위라는 자리 계속 유지할 것이다. 

          _(최선의 선택, 물러났음 좋겠다. 조씨일가)

      아시아나 항공은 스타얼라이언스 (창립멤버는 아님)

 

    같은 원월드 소속으로는 일본항공, 아메리칸항공이 대표격

    캐세이패시픽은 캐세이(거란)과 패시픽(태평양)이 합쳐진 격으로,

    한국말로 거란태평양(?) 항공 쯤 해석 할 수 있겠다.

    정확은 뜻은 잘 모르겠지만~ 거란은 중국을 뜻하고, 태평양으로 널리 진출한다~ 세계로 진출하는 중국의 항공사 이런 뜻?

    하지만 중국계가 아닌, 영국계 홍콩자본의 항공사.

    영국계인만큼 홍콩-런던은 하루에 세네번 취항하는 걸로 알고 있다. (대한항공에 미주노선이 있다면, 캐세이엔 유럽노선이 있다)

 

@ 대한항공의 안카까움과 캐세이패시픽을 타고 홍콩을 여행하기 직전 설레임을 정리하겠다.

캐세이패시픽은 홍콩의 상징이자

영국령이었던 홍콩의 옛 향수를 자극하기도 하고,

중국의 특별행정구인 현재의 홍콩을 느끼게 해주기도 하는

참으로 오묘한 존재인듯 하다.

 

@ 인천에서 부터 홍콩은 시작되었다. 캐세이패시픽은 자체가 홍콩이니까.

 

 

내 자리는 엔진이 보이는 자리

   엔진바로 옆자리는 처음이다.

   참 무서웠다. 왜냐? 하늘위로 오르니 저 둔탁한 엔진이 춤을 추는게 아니겠는가?

   너무 자연스러운 웨이브로 후덜덜덜~ (걱정말길.... 원래 그렇단다. 고백한다. 나는 비행기가 아직 신기한 촌사람)

 

 

 

 

@ 기내식 냠냠

   홍콩까지는 3시간 남짓 거리.

   맛이 있고 없고 비행기에서 먹는 식사는 새롭다. 늘~ (앞에서도 말했지만 그렇다. 나는 아직도 비행기가 신기한 촌사람)

   짜고 무슨 맛인지 기억조차 나지 않지만

   _(퍼스트나 비지니스에 앉아서 와인하나 곁드리며 여유있게 식사를 한다면 단번에 기억하겠지)

   _(퍼스트나 비지니스 타령... 뜬금없이. 내 자신이 어이없어진다. 삶에 치어 비행기타고 여행도 못가는 형편에)

 

 

@ 그렇게 하늘을 달려 때마침 흐렸던 캐세이패시픽의 고향에 도착한다.

    줄지어 서있는 캐세이패시픽 항공 비행기들의 위용

    뜬금없이 시야를 가리는 옥의 티. 오션에어라인

    - 태평양의 작은 섬나라. 미크로네시아의 항공사라고 듣긴 했지만 자세한 사항은 모르겠다.

      (검색해도 나오질 않는다. 내 검색능력이 별로이거나 망했거나, 둘중 하나)

 

 그렇게 난 홍콩에 도착했다.

 그러나 흐리다. 흐리다.

 게다가 스탑오버라 짐도 많다. (어학연수 도중 들린 홍콩이다)