살고있네. 2018

18년 5월, 춘천을 거닐다. 3

일상의 한줄한줄 2018. 6. 3. 13:52

# 이곳은 크고 방대한 춘천 지하상가

약 380여개의 점포...
내가 국민학교 시절(내 나이가 들통나는 것인가)
땅을 파네고 엄청난 공사를 해댔었지(난 그당시 먼 후평동에 있던 국민학교를 다녔었다)
누군가는 지하철이 들어온다고 착각... (그당시에는 인터넷이 이렇지않았다-)


# 춘천시청 신청사와 통로도 만들고 있지만...

세월의 흐름은 어쩔수 없나보다.
리모델링이 시급해보인다.
우선 어두컴컴한 조명부터 손봐야하지 않을까?

# 여긴 도청과 중앙로터리를 잇는 도청로

도청로에는 음식점이 포진되어 있는데
돈까돈까도 있고 사람들도 은근 많은듯 하지만
이 조명 좀 led로 바꿔주면안되겠니..
너무 어둑어둑하다.
이러다 돈까스가 코로들어가는지 입으로 들어가는지 모르겠다.

# 여기는 지하상가 중심, 분수대는 그대로

변화가 필요해보인다.
색색깔 조명의 시대는 지났다. 이 정겨운 촌스러움을 어찌할꺼냐...

# 춘천지하상가는 세갈래로 나뉘는데

- 음식점, 서점이 있는 도청로,
- 옷, 화장품가게가 많은 중앙로
- 그리고 춘천중앙시장까지 이어지는 남부로(여기도 옷, 화장품 등 중심인듯)

가장 붐비는 곳은 중앙로(중앙로터리-M백화점-옛 육림극장)
남부로는 어두침침 빈가게도 많아보이고 이러다 슬럼화되는 건 아닌지 걱정도 든다.

# 가장 번듯해 보이는 중앙로

솔직히 인구 30만이 안되는 도시에
300여개 점포를 가진 이런 지하상가를 가진 도시가 있을까?
이 인프라를 잘 이용해서 지하상권을 활성화할수 있는 묘책을 궁리해야되지 않을까 싶다.

# 어두침침한 지하상가를 빠져나와

# 남들은 무시하지만 춘천의 유일무한 백화점.. M백화점

춘천의 유일한 백화점이자
강원도 최초의 백화점이었던
M백화점이다. (원주에 AK프라자가 생기고 모든 이의 기억속에 잊혀버린 백화점이 되었다_ 강원도에 이런 백화점도 있어요~)

원래는 춘천 미도파였다.
(당시 미도파는 4개지점을 둔 - 메트로미도파, 상계점, 제기동 그리고 춘천점)
오픈당시 엄청난 매출을 올려
춘천시민의 소비욕구에 놀랬던, 미도파 지방출점의 선두격이 될뻔했으나..
망한 후~ 메트로는 롯데영프라자로, 상계점은 롯데노원점으로...
춘천은 롯데가 버렸다.

그래도 지역건설업체인 동서가 사서 동서백화점으로 운영했으나(명품인 에트로가 입점하기도)
이도 여의치않았던지 농심 메가마트가 사서 M백화점으로 변신하였다.
매출은 규모를 생각할때 그럭저럭 나온는듯하다...
백화점보다는 유니클로, 스파오 등 SPA브랜드가 전면에 입점해있는 백화점-쇼핑몰 중간단계라고 보면 되겠다--

그래도 백화점 필이 물씬~

# 백화점을 지나 브라운5번가로...
춘천의 중심상권은
춘천중앙시장 - 춘천지하상가 - 명동, 닭갈비골목 - M백화점, 브라운5번가 - 육림고개 이렇게 동그랗게 이어지는 구조.. (쉽게말하면)

M백화점 바로 옆 브라운5번가로 가본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