살고있네. 2018

18년 5월, 춘천을 거닐다. 2

일상의 한줄한줄 2018. 6. 3. 13:15

# 춘천 도심으로 들어간다. 춘천중앙시장

춘천의 대표적 상설시장.
춘천중앙시장-- 춘천낭만시장으로 이름도 바꾸고 활성화하기 위해 몇 해전부터 여러가지 시도를 하는 것 같다.

춘천의 대표적 가두상권, 명동과 이어지는 춘천중앙시장... 낭만시장이 나에겐 안 와닫는다. 나에겐 그냥 중앙시장이기에---
고등학교때 공부는 잘 못해도 공부만했던(슬프다...) 착한 아이었기에 점심, 저녁시간에 명동, 중앙시장으로 나왔던 일은 거의 없지만 주말에 종종 이 길을 따라 걸어서 집으로 갔던 기억이 떠오른다.
하지만 이곳도 변했다.
중앙시장에서 문화예술회관 가는 길이 넓어졌고 중앙초교쪽으로 내가다니던 고등학교 뒷운동장까지 이어지나보다.(야구부숙소는 없앴다고 들었는데...)
원도심을 개발하려는
춘천시의 노력에 찬사를~

# 내부도 요렇게 앙증맞게 꾸며대었다~

하지만 그다지 활성화된 기분은 들지 않았다.
속초중앙시장에는 다양한 먹거리(닭강정, 젓갈 등) 등으로 활성화됬다고 하거늘~
먹거리가 다앙해보이지 않는다.
내 추측으로 명동뒤에 닭갈비가게 수십개가 모여있는 닭갈비 골목이 있지않은가... 닭갈비에 눌려 먹거리가 없지 않은가? (단순하고 의미없는 분석) 생각을 해본다...

# 명동이다... 춘천명동
명동- 옛날과는 다르게 이뻐졌다.
조형물도 생기고 가로등도 이뻐진 것같고... 언제쩍 겨울연가이던가-- 최지우 배용준 핸드프린팅이 있었던걸로 알고있는데-- 아직까지 있는지 확인은 못했다.
두끼떡볶이도 생기고, 후쿠오카함바그도 있구나...
다만 맥도날드도 없어지고(롯데리아는 있을까) KFC도 못봤네... 없어졌나?

# 이곳은 춘천의 중심. 중앙로터리
 
춘천명동 옆으로 빠져나와
춘천의 금융의 중심(이래뵈도)
춘천 중앙로터리다.
하나, 제일, 우리가 턱하니 서있고,
로터리 중심에는 크리스마스에는 트리가, 부처님오신날에는 탑이 반짝반짝하는 명실상부한 춘천의 중심--
강원도청과 춘천시청, 강원일보, 한국은행 등 유관기관이 몰려있는(서울에 빗대면 광화문?) 북쪽(봉의산쪽)
그리고 오른쪽(옛 육림극장 쪽)은 춘천 중심스트릿(마치 서울로 비유하자면 종로격?).... 왼쪽(춘천역쪽) 미군부대 이전 후 춘천역과 도심을 이어주는 최단거리(서울로 비유하자면 서울역-남대문-광화문 루트같은)가 되었다--

춘천에 서울빗대기는 이정도에서....

그런데

# 던킨이 없어졌다...

던킨도너츠가 없어졌다.
명동초입 맞은편,
고등학교때 던킨의 춘천상륙은
대박사건 중 나...
줄서서 사먹곤 했던 던킨이 안보인다.
왠지-- 서운한 이 기분... 던킨이 내게 무어길래 ... 크크

그 사잇길로 가니...(옛 던킨과 대우증권- 지금도 대우증권 건물인지는 모르겠으나)

춘천시청 신청사가 나오고....

한국은행쪽으로 빠져나와

어마무시한 크기를 자랑하는
춘천지하상가로 들어가보기로 한다.
참고로 이곳은 강원일보 본사 앞~
위로 쭉 올라가면 강원도청이다.